본문
정의
소나뭇과로 충청남도 아산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 상록침엽교목.
형태
소나무는 한반도 전역에 골고루 분포하지만, 지역에 따라 몇몇 변종 및 품종이 다양하게 자라고 있다. 잎은 바늘 모양을 하고 있는데, 두 개가 한 묶음으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노목일수록 두껍게 형성되어 갈라지는데, 위쪽은 적갈색을 띠며 아래쪽은 흑갈색으로 성장한다. 높고 곧게 자라는 성향을 띠지만, 부챗살처럼 가지가 펼쳐지는 반송이나 아래로 처지는 가지의 변종도 있으며, 곰솔처럼 짙은 색채를 띠는 등의 형태로 분포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소나무는 대표적인 장수 수종으로 예로부터 십장생(十長生)의 하나로 꼽혔으며, 다른 나무가 자라기 힘든 메마른 곳이나 척박한 곳에서도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소나무는 우리 생활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목재로서뿐만 아니라 뿌리, 새순, 나무껍질, 솔잎과 송진에 이르기까지 약재로 활용되고 식용까지 쓰임새가 매우 다양하였다. 궁궐과 사찰 등의 건축재로 선호하였던 소나무는 조선시대에 왕실 차원에서 특별 관리되었으며, 송충이를 방제하는 시기에는 임금이 직접 참여하는 사례가 있던 만큼 귀하게 여겨 정성을 기울였다. 『조선왕조실록』에 소나무에 대한 기록이 700차례 이상 등장할 정도로 소나무의 융성은 곧 국가의 부강에 비유되었다. 장수목인 소나무는 마을에서 신령스럽게 여겨 제사를 치르기도 하였고, 특히 조상을 모시는 묘역에 심어 사시사철 푸르름으로 조상을 보필하는 기능을 부여하였다.